오랜만에 영도를 다녀왔습니다.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뚫린 바다를 보면 마음이 좀 안정될 것 같아 차를 타고 차 한잔하러 간 곳은 바로 그 유명하다는 '피아크' 카페였습니다. 대교가 건설되어 생각보다 멀지 않은 피아크 카페, 아니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공간이었고 다녀온 후기를 간략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.
영도 피아크 소개해요

◎ 피아크
① 위치: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195번길 180 피아크
▸찾아가는 방법
[대중교통]
8, 30, 66, 88, 101, 113, 186, 190, 영도구 5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.
17번은 미창석유 하차 후 도보 1분입니다.
186번은 동삼주공 하차 후 미창석유 방향으로 도보 10분입니다.
이 외 버스는 동삼삼거리 하차 후 미창석유 방향으로 도보 10분이면 됩니다.
② 영업시간: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.
③ 주차: 무료 주차시간 30분이며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징수됩니다.
▸피아크 구매 고객분들은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. 다만, 영수증은 반드시 나가실 때까지 버리지 마시고 1층 건물 주차정산기기에서 사용하신 후 버려주세요. 그 전에 버리시면 주차료를 내야될 수도...
▸피아크 뿐만 아니라 해당 건물 각 매장에서 발급받으신 영수증으로 주차시간 합산 정산이 가능합니다.
*피아크는 카페 외에 소규모 버스킹 공연부터, 브랜드 팝업스토어, 전시, 웨딩, 콘서트 등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형식의 행사가 폭넓게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. 그래서 매우 아주 거대하게 큽니다.
◎ 피아크 카페 소감
① 일단 거어어업나 큽니다. 그냥 거대하고 뻥 뚫려있다?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▸저도 정관 대형카페나 다른 광역시 큰 카페 몇번 가봤는데 와 여긴 정말 일반 대형카페 몇개를 합쳐놓은 정도의 크기였습니다.
▸베이커리 존과 카운터가 따로 있고, 커피와 차를 주문하는 카운터와 픽업하는 곳이 별도로 각각 있었습니다.
▸좌석은 최소 300석 이상으로 추정됩니다.
②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괜찮아보입니다.
▸솔직히 다른 곳을 많이 안가봤으면 모르겠으나 요즘 대형카페들은 단체석, 4인석, 2인석을 따로 각각 두고 계단식으로 앉아서 전망이나 뷰를 볼 수 있게 하는 독특한 구조를 많이 설정하는 듯합니다.
▸물론, 세부적인 느낌이나 테이블, 좌석 등에 대한 생각은 다 다르지만 많은 대형카페들이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설계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여 뭔가 "와 여기 인테리어나 구조가 진짜 독특하구나!"하는 생각은 크게 들지는 않았습니다.
▸다만, 앞서 말씀드렸듯이 "거어어업나 크다!"는 진짜 찐입니다.
③ 대형 통풍창으로 바다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.
▸사실 부산이므로 큰 메리트는 없을 수 있으나 굳이 뽑자면 해운대, 광안리 말고도 영도에서도 이러한 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.
▸대형카페 특징인 높은 층고와 사방이 뻥 뚫려 갑갑한 느낌이 전혀 없다는게 장점인 것 같네요
④ 커피나 차 가격: 음...역시나? 이었습니다.
▸대부분의 특이점이 있는 카페들은 항상 가격이 저렴한 걸 못봤습니다. 하긴 특수성이나 대형으로 운영하는 곳이므로 당연히 임대료부터 유지비가 장난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. 카페에서 일하시는분들도 수명 되시는 것 같고, 이해는 합니다만 역시 가격은 제 기준으로 '조금 비싸다!'였습니다. 기본인 아메리카노가 6천원이고, 바닐라 라떼 7천원 코코넛 라떼가 8천원입니다.(솔직히 먹고 싶지도 않았는데 8천원이라니 ㄷㄷㄷ). 드립커피나 조금 특별한 경우는 1만원이 넘어가네요. 사실 온두라스 COE...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..

◎ 피아크 총평
♣ 한 번쯤 바다를 보고 싶은데, 광인라나 해운대가 생각보다 거리가 있지만 영도는 가깝다면 도전!!!
▸예전에는 영도라고 하면 부산시에서도 별 볼일 없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지금은 변화가 계속되는 곳으로 한쪽에서는 조선과 각종 공장, 그리고 직장들이 배치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옛날 주택단지와 신식 아파트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신비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.
♣ 주차가 엄청 편합니다.
▸물론 피아크 내 매장 이용(카페 이용 포함) 고객에 한하여 3시간 무료입니다만, 정말 주차공간이 넓었습니다. 처음에 차 들고 들어갔을 때 "와..이정도로 넓다고?"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차 간격간 넓이 뿐만아니라 차선간의 거리도 1.5배 이상의 느낌을 받아서 차를 들고 가시는분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히 깔려있는 것 같았습니다.
▸앞서 말씀드렸지만 카페에서 자동정산이 안되고 건물 1층 주차정산기기에서 반드시 정산을 해야되니 영수증은 버리지마시길 바래용!!
♣ 뷰는 나쁘지 않으나 30분 머무는 곳이면 충분하다!
▸대형 통풍창에 바다가 바로 앞에 있고, 외부에 잔디까지 조상하여 참 보기는 좋았습니다.
▸다만, 인기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1시간 내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시끌시끌...뷰 관람시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. 아 물론 제가 노친네 성향이라 사람많은 곳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딱히 더 있고 싶진 않더라고요
▸그리고 이건 좀 그랬는데, 겨울인데 공기정화 때문인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. 그냥 약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고 추워서 코트입고 있었어요 ㅠ
♣ 하지만,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 하시다는거!. 여러분도 뷰 한번 보고 싶으실땐 영도로 고고씽하시지예~.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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